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와치 프로페셔널 명품시계 이야기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와치 프로페셔널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스위스 명품 시계 업체인 오메가 SA에서 만든 여러 제품 중 가장 유명한 모델입니다. 스피드마스터는 1957년 스포츠용 시계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스포츠와 레이싱 시간을 측정하는 용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크로노그래프가 장착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모델은 직경이 39mm였고 시침이 넓은 화살촉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1957년 나온 스피드마스터 첫모델

스포츠용 시계는 충격이나 극한의 환경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시계보다 튼튼해야 하고 정확한 측정을 해야 하므로 정확도도 우수해야 합니다. 오메가가 만든 스피트마스터는 일찍부터 NASA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스피드마스터 나사 테스트 최종 합격

우주탐사를 진행하던 NASA(미 항공우주국)는 1962년 여러 브랜드에서 만든 시계를 구입하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우주선에서 사용하는 디지털시계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우주비행사가 팔에 차고 백업용으로 사용할 시계를 선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주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극한의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용해야 긴급한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테스트는 신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나사에서는 온도, 압력, 습도, 진동, 충격, 진공, 소음 등 11가지 다양한 조건에서 시계가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했습니다. 시계 테스트는 1965년 완료되었습니다. 나사가 진행한 테스트에서 최종 합격을 받은 시계가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였습니다.

그리고 오메가 스피트마스터는 1965년 나사소속 우주비행사가 우주유영(spacewalk)을 하면서 팔목에 찬 최초의 시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69년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한 버즈 올드린(Buzz Aldrin)도 팔목에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찼습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찬 버즈 올드린

오메가는 달착륙을 기념하여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1969년부터 1973년까지 달착륙 기념시계 1,014개를 생산하여 당시 미국 닉슨 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우주 비행사 등에게 33개를 증정했고  나머지는 일반에게 판매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당시 만든 시계였습니다. 시계 뒷면을 보면 당시 대통령이었던 닉슨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닉슨에게 증정된 시계는 선물에 관한 엄격한 규정 때문에 되돌아왔다고 합니다.

달착륙을 기념하여 만든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시계

 

 

아래 사진은 달 착륙 35주년을 기념하여 2004년 3,500개 생산한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입니다.

2004년 생산된 달착륙35주년 기념시계

2009년과 2019년에도 각각 달 착륙 40주년과 50주년을 기념한 시계가 제작되어 판매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2019년 제작된 달 착률 50주년 기념시계입니다.

달착륙 50년 기념 시계

 

 

이처럼 스피드마스터 문와치 프로페셔널은 달착륙과 함께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를 기념하기 위해 생산하기 시작한 시계로 시마스터와 함께 오메가 시계 중 가장 유명한 시계로 꼽힙니다. 

스피드마스터 문와치 프로페셔널 장단점

스피드마스터 문와치 프로페셔널은 풍성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 투자용으로도 좋은 시계입니다.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는 원하는 서로 다른 시각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재료는 스틸, 합금, 백금 등으로 다양하고 가격도 재료에 따라 다릅니다. 스피드마스터 문와치 프로페셔널 가격은 스틸제품은 880만 원부터 1,070만 원, 18K 합금 소재는 3,950만 원부터 7,240만 원까지 폭이 넓은 편입니다.

스피트마스터 문와치 프로페셔널에 대한 단점을 말한다면 우선 시계가 큰 편입니다. 직경이 42mm, 두께가 13.2mm입니다. 팔목이 작은 사람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방수기능도 없으며(우주에는 물이 없어서?) 날짜를 표시하는 기능도 없습니다.